차돌박이


차돌박이는 소의 양지머리의 한복판에 붙은 기름진 영역으로, 쇠고기 부위의 일종이다. 지방으로 흰 빛을 띄며, 단단한 질감을 가진다.[1] 지방질이 많아 주로 구워먹는다.[2]
역사
[편집]차돌과 같이 단단한 지방이 박혀있다는 점에서 이름을 가져왔다.[3] 차돌박이는 일제강점기에 소고기 식문화가 대중화된 1931년에 동아일보 기사에서 요리를 소개하는 글에 문증된다.[4] 다만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삶이 어려워짐에 따라 소고기 식문화는 다시 쇠퇴하였다. 맛 칼럼리스트인 황교익은 차돌박이가 쇠고기를 정육하여 구워먹는 것이 일반화되지 않은 1980년대 이전에는 양지머리에 붙여 판매하던 부위라고 말했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차돌박이가 재조명되며 가격이 많이 올랐고, 양지머리보다 더 좋은 취급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5]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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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질이 많고 식감이 단단하여 구워먹는 것이 일반적이다.[2] 하얀색이 선명하여 선홍색이나 흰 색에 가까울수록 좋은 품질의 차돌박이로 여겨진다. 또한 기름기가 많아 양념간장 등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선호되며,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와 함께 먹기도 한다.[6] 부추나 비빔국수와 같이 먹는 방법도 추천된다.[5] 외형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우삼겹이 있어 대체품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때로는 이 둘을 속여 파는 경우도 지적된다.[7]
차돌박이는 양지머리 등 인근 부위를 사용한 육개장, 곰탕 등 탕 요리와 편육에서도 깊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여겨진다.[8][9]
각주
[편집]- ↑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ef5b590d2be449c850fea07159e6e9c. 2025년 1월 16일에 확인함.
|제목=
이(가) 없거나 비었음 (도움말) - ↑ 가 나 “좋은쇠고기를 먹으려면”. 경향신문. 1984년 1월 30일.
- ↑ “1% 차돌박이의 두 얼굴…흔해진 까닭은?”. 2015년 1월 23일. 2025년 1월 16일에 확인함.
- ↑ “자랑거리 음식솜씨 (37) 꼭 알어둘 이달료리법”. 동아일보. 1931년 4월 24일.
- ↑ 가 나 “[M+프리즘] ‘수요미식회’ 차돌박이, 저렴이 고기서 고가 부위로 ‘환골탈태’ - 열린세상 열린방송 MBN”. 2025년 1월 16일에 확인함.
- ↑ 손영한 (2024년 1월 19일). “손영한의 서울맛 인생맛 (53) 소리로 먹는 ‘차돌박이’”. 2025년 1월 16일에 확인함.
- ↑ “1% 차돌박이의 두 얼굴…흔해진 까닭은?”. 2015년 1월 23일. 2025년 1월 16일에 확인함.
- ↑ “우리집의「겨울 別味(별미)」”. 조선일보. 1985년 12월 5일.
- ↑ “営養(영양)을 먹자 <1> 쇠고기”. 매일경제. 1985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