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론에서 작은 범주(-範疇, 영어: small category)는 그 대상의 모임과 사상의 모임이 충분히 “작은” 범주를 말한다. 그 정확한 의미는 사용하는 수학 기초론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그로텐디크 전체를 사용할 경우 대상과 사상의 집합이 사용되는 그로텐디크 전체의 원소이어야 한다.[1]:21–26, §Ⅰ.6–7[2][3]
범주들의 모임을 다루려면, 원하는 수학 기초론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는 편의상 그로텐디크 전체를 사용하자.
그로텐디크 전체
가 주어졌다고 하자.
-작은 범주
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범주이다.[1]:22, §Ⅰ.6[2]:12, Definition 1.2.1[3]:§6[4]:196
의 대상들은 집합
을 이루며, 이는
의 원소이다.
의 사상들은 집합
을 이루며, 이는
의 원소이다.
-작은 범주들과, 그 사이의 함자들과, 그 사이의 자연 변환들은 2-범주를 이룬다. 이를
라고 표기하자.
임의의 범주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국소적으로 작은 범주(
-局所的으로 작은範疇, 영어: locally
-small category)라고 한다.[4]:197
- 임의의 두 대상
에 대하여,
이다.
는
-완비 범주이자
-쌍대 완비 범주이다. 즉, 임의의
-작은 범주
및 함자

에 대하여,
는 극한과 쌍대극한을 갖는다. 특히,
의 시작 대상은
인 유일한 범주
이다.
의 끝 대상은
(한원소 집합)이며,
인 유일한 범주
이다. (이를 준군으로 간주하면, 이는 자명군에 해당한다.)
는
-국소적으로 작은 데카르트 닫힌 범주이며, 이 경우 지수 대상
은 (두
-작은 범주 사이의) 함자와 자연 변환의 범주
이다. 다시 말해, 두
-작은 범주 사이의 함자 범주는
-작은 범주이다.[4]:196
-국소적으로 작은 범주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고 하자.
- 임의의 기수
와 임의의 대상
에 대하여, 곱
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는 원순서 집합이다. [3]:Theorem 2.1즉, 임의의 두 대상 사이의 사상의 수는 1개 이하이다.
증명:
임의의 두 대상
이 주어졌다고 하자. 이제,

임을 보이면 족하다.
사상 집합

의 크기는 (각 성분마다
의 한 원소를 고를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다.

(여기서 우변은 기수의 거듭제곱이다.) 그런데 정의에 따라

이므로, 칸토어의 정리에 따라서
이다.
범주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5]
는
-작은 범주와 동치이다.
는
-국소적으로 작은 범주이며, 준층 범주
역시
-국소적으로 작은 범주이다.
가
-작은 집합과 함수의 범주라고 하자. 즉, 다음과 같은 범주라고 하자.

의 사상은
에 속하는 함수이다.
그렇다면, 망각 함자


가 존재한다. 이는 오른쪽 수반 함자를 가지며, 이는 임의의 집합
를 다음과 같은 범주로 대응시킨다.
- 대상은
의 원소이다. - 모든 사상은 항등 사상이다.
임의의
-작은 아벨 범주
에 대하여, 그 유도 범주
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는
-작은 범주가 아니며, 이를 다루려면 더 큰 그로텐디크 전체를 사용하거나, 또는 그로텐디크 아벨 범주 조건을 가정해야 한다.[2]
칸토어 역설에 따라,
는
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를 포함하는 더 큰 그로텐디크 전체
이 주어졌을 때,
는
의 대상이 되며, 이 경우 포함 함자

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