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는 입력값에 따라 출력값을 만들어 내는 ‘블랙 박스’와 같다. 수학 에서 함수 (函數, 영어 : function ) 또는 사상 (寫像, 영어 : map, mapping )은 어떤 집합 의 각 원소 를 다른 어떤 집합의 유일한 원소에 대응시키는 이항 관계 이다. 대략적으로, 한 변수 의 값에 따라 다른 한 변수의 값이 정해질 때, 후자는 전자의 함수가 된다.
함수 f {\displaystyle f} 의 정의역 X {\displaystyle X} , 공역 Y {\displaystyle Y} , 치역 f ( X ) {\displaystyle f(X)} 함수 f {\displaystyle f} 는 다음과 같은 튜플 ( X , Y , graph f ) {\displaystyle (X,Y,\operatorname {graph} f)} 이다.
X {\displaystyle X} 는 집합 이며, 이를 f {\displaystyle f} 의 정의역 이라고 한다. Y {\displaystyle Y} 는 집합 이며, 이를 f {\displaystyle f} 의 공역 이라고 한다. graph f {\displaystyle \operatorname {graph} f} 는 곱집합 X × Y {\displaystyle X\times Y} 의 부분 집합 이며, 이를 f {\displaystyle f} 의 그래프 라고 한다. 이 튜플이 다음 조건을 만족시켜야지만 함수라고 한다.
임의의 x ∈ X {\displaystyle x\in X} 에 대하여, ( x , y ) ∈ graph f {\displaystyle (x,y)\in \operatorname {graph} f} 인 y ∈ Y {\displaystyle y\in Y} 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y {\displaystyle y} 를 f ( x ) {\displaystyle f(x)} 라고 쓴다. 다시 말해, 함수는 정의역의 각 원소를 정확히 하나의 공역 원소에 대응시킨다.
표기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는 f {\displaystyle f} 가 정의역 X {\displaystyle X} , 공역 Y {\displaystyle Y} 를 갖는 함수라는 뜻이다. 표기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mapsto y} 는 f ( x ) = y {\displaystyle f(x)=y} 와 같은 뜻이다.
함수를 정의역과 공역을 생략하여 다음과 같이 표기하기도 한다.
f {\displaystyle f} f ( x ) {\displaystyle f(x)} f ( x ) ( x ∈ X ) {\displaystyle f(x)\qquad (x\in X)} y = f ( x ) {\displaystyle y=f(x)} 만약 어떤 가족의 각 구성원 x {\displaystyle x} 에 대하여, f ( x ) {\displaystyle f(x)} 가 x {\displaystyle x} 의 생년월일이라면, f ( x ) {\displaystyle f(x)} 는 x {\displaystyle x} 의 함수가 된다. 이는 각 가족 구성원이 어느 날엔가 태어났고 동시에 두 날에 태어났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정의역은 가족 구성원의 집합, 공역은 모든 날짜의 집합으로 취할 수 있다.
함수
f : { 1 , 2 , 3 } → { A , B , C , D } {\displaystyle f\colon \{1,2,3\}\to \{\mathrm {A} ,\mathrm {B} ,\mathrm {C} ,\mathrm {D} \}} f : 1 ↦ D {\displaystyle f\colon 1\mapsto \mathrm {D} } f : 2 ↦ A {\displaystyle f\colon 2\mapsto \mathrm {A} } f : 3 ↦ B {\displaystyle f\colon 3\mapsto \mathrm {B} } 는 정의역이 { 1 , 2 , 3 } {\displaystyle \{1,2,3\}} , 공역이 { A , B , C , D } {\displaystyle \{\mathrm {A} ,\mathrm {B} ,\mathrm {C} ,\mathrm {D} \}} 이며, 1, 2, 3을 각각 D {\displaystyle \mathrm {D} } , A {\displaystyle \mathrm {A} } , B {\displaystyle \mathrm {B} } 로 대응시키는 이항 관계를 나타낸다.
R {\displaystyle \mathbb {R} } 가 실수 의 집합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f : R → R {\displaystyle f\colon \mathbb {R} \to \mathbb {R} } f : x ↦ x 2 {\displaystyle f\colon x\mapsto x^{2}} 는 각 실수를 제곱 시키는 함수이다. 반면, 각 실수에 그보다 큰 실수를 대응시키는 이항 관계는 함수가 아니다. 이는 각 실수보다 큰 실수는 무한히 많으므로 유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 c } {\displaystyle \{c\}} 가 하나의 원소만을 갖는 집합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집합 X {\displaystyle X} 에 대하여, X {\displaystyle X} 를 정의역, { c } {\displaystyle \{c\}} 를 공역으로 하는 유일한 함수
f : X → { c } {\displaystyle f\colon X\to \{c\}} f : x ↦ c {\displaystyle f\colon x\mapsto c} 가 존재한다.
∅ {\displaystyle \varnothing } 이 공집합 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집합 Y {\displaystyle Y} 에 대하여, ∅ {\displaystyle \varnothing } 을 정의역, Y {\displaystyle Y} 를 공역으로 하는 유일한 함수
f : ∅ → Y {\displaystyle f\colon \varnothing \to Y} 가 존재한다. Y = ∅ {\displaystyle Y=\varnothing } 일 경우 이는 공역이 공집합인 유일한 함수이다.
단사 함수의 예
전사 함수의 예
전단사 함수의 예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성질들을 정의할 수 있다.
단사 함수 : 임의의 정의역 원소 x , y ∈ X {\displaystyle x,y\in X} 에 대하여, 만약 f ( x ) = f ( y ) {\displaystyle f(x)=f(y)} 라면, x = y {\displaystyle x=y} 이다. 즉, 서로 다른 정의역 원소는 서로 다른 공역 원소에 대응한다.[ 1] 전사 함수 : 임의의 공역 원소 y ∈ Y {\displaystyle y\in Y} 에 대하여, y = f ( x ) {\displaystyle y=f(x)} 인 정의역 원소 x ∈ X {\displaystyle x\in X} 가 존재한다. 즉, f {\displaystyle f} 의 치역 은 f {\displaystyle f} 의 공역과 같다.[ 1] 전단사 함수 : f {\displaystyle f} 는 단사 함수이며, 전사 함수이다. 이는 f {\displaystyle f} 가 역함수 를 갖는 것과 동치이다.[ 1] 감마 함수 의 그래프 특별한 정의역 또는 공역을 갖는 함수는 특별한 이름이 붙는다.
정의역 공역 이름 N {\displaystyle \mathbb {N} } 수열 R {\displaystyle \mathbb {R} } 의 열린집합 실변수 함수 (實變數函數, 영어 : function of a real variable ) R {\displaystyle \mathbb {R} } 실숫값 함수 (實數-函數, 영어 : real-valued function ) C {\displaystyle \mathbb {C} } 의 열린집합 복소변수 함수 (複素變數函數, 영어 : function of a complex variable ) C {\displaystyle \mathbb {C} } 복소값 함수 (複素-函數, 영어 : complex-valued function ) R n {\displaystyle \mathbb {R} ^{n}} (또는 C n {\displaystyle \mathbb {C} ^{n}} )의 열린집합 다변수 함수 (多變數函數, 영어 : multivariate function )
특별한 정의역을 갖는 함수에 대하여 추가적인 성질들을 정의할 수 있다. 예컨대 두 위상 공간 사이의 함수에 대하여 연속 함수 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으며, 두 매끄러운 다양체 사이의 함수의 각종 매끄러움 성질들을 정의할 수 있다. 실변수 실숫값 함수 f : U → R {\displaystyle f\colon U\to \mathbb {R} } ( U {\displaystyle U} 는 R {\displaystyle \mathbb {R} } 의 열린집합 )의 경우 추가로 다음과 같은 성질들을 정의할 수 있다.
단조함수 [ 1] 증가함수 : 임의의 x , y ∈ U {\displaystyle x,y\in U} 에 대하여, 만약 x ≤ y {\displaystyle x\leq y} 라면, f ( x ) ≤ f ( y ) {\displaystyle f(x)\leq f(y)} . 즉, f {\displaystyle f} 의 그래프 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곡선이다. 예를 들어, U = R {\displaystyle U=\mathbb {R} } , x ↦ 2 x {\displaystyle x\mapsto 2x} 감소함수 : 임의의 x , y ∈ U {\displaystyle x,y\in U} 에 대하여, 만약 x ≤ y {\displaystyle x\leq y} 라면, f ( x ) ≥ f ( y ) {\displaystyle f(x)\geq f(y)} . 즉, f {\displaystyle f} 의 그래프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하강한다. 예를 들어, U = R {\displaystyle U=\mathbb {R} } , x ↦ − 2 x {\displaystyle x\mapsto -2x} 홀함수와 짝함수 [ 2] :130 홀함수 : 임의의 x ∈ U {\displaystyle x\in U} 에 대하여, − x ∈ U {\displaystyle -x\in U} 이며 f ( − x ) = − f ( x ) {\displaystyle f(-x)=-f(x)} . 즉, f {\displaystyle f} 의 그래프는 원점에 대하여 대칭이다. 예를 들어, U = R {\displaystyle U=\mathbb {R} } , x ↦ x 3 {\displaystyle x\mapsto x^{3}} 짝함수 : 임의의 x ∈ U {\displaystyle x\in U} 에 대하여, − x ∈ U {\displaystyle -x\in U} 이며 f ( − x ) = f ( x ) {\displaystyle f(-x)=f(x)} . 즉, f {\displaystyle f} 의 그래프는 y축에 대하여 대칭이다. 예를 들어, U = R {\displaystyle U=\mathbb {R} } , x ↦ x 2 {\displaystyle x\mapsto x^{2}} 주기 함수 : 임의의 x ∈ U {\displaystyle x\in U} 에 대하여, x + T ∈ U {\displaystyle x+T\in U} 이며 f ( x + T ) = f ( x ) {\displaystyle f(x+T)=f(x)} . 즉, f {\displaystyle f} 의 그래프는 x축 방향의 평행 이동 대칭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모든 삼각 함수 는 주기 함수다. 이 함수는 불연속점 x 0 {\displaystyle x_{0}} 을 가지지만 각 구간 [ − ∞ , x 0 ) {\displaystyle [-\infty ,x_{0})} , [ x 0 , ∞ ) {\displaystyle [x_{0},\infty )} 에서 매끄럽다. 두 매끄러운 다양체 X , Y {\displaystyle X,Y} 사이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한 개의 서로소 집합 X 1 , … , X n ⊂ X {\displaystyle X_{1},\dotsc ,X_{n}\subset X} 이 존재한다면, f {\displaystyle f} 를 조각마다 〜 함수 라고 한다.
X = X 1 ∪ ⋯ ∪ X n {\displaystyle X=X_{1}\cup \cdots \cup X_{n}} 각 i = 1 , … , n {\displaystyle i=1,\dotsc ,n} 에 대하여, D i ⊆ X i ⊆ cl D i {\displaystyle D_{i}\subseteq X_{i}\subseteq \operatorname {cl} D_{i}} 인 영역 D i ⊆ X {\displaystyle D_{i}\subseteq X} 가 존재한다. 각 i = 1 , … , n {\displaystyle i=1,\dotsc ,n} 에 대하여, f ↾ X i {\displaystyle f\upharpoonright X_{i}} 는 〜 함수이다. 특히, 정의역이 실수 구간 인 경우, 정의역은 작은 구간들로 분할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 0 , 1 ] ⊆ R {\displaystyle [0,1]\subseteq \mathbb {R} } 의 분할의 한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 0 , 1 ] = [ 0 , 1 / 4 ) ⊔ [ 1 / 4 , 1 / 2 ) ⊔ { 1 / 2 } ⊔ [ 1 / 2 , 1 ] {\displaystyle [0,1]=[0,1/4)\sqcup [1/4,1/2)\sqcup \{1/2\}\sqcup [1/2,1]} 예를 들어, 실수 절댓값 함수는 조각마다 일차 함수 이다. 부호 함수 는 조각마다 상수 함수 이다. 함수
f : R → R {\displaystyle f\colon \mathbb {R} \to \mathbb {R} } f : x ↦ { x 2 x < 1 / 2 − x 2 + 2 x x ≥ 1 / 2 {\displaystyle f\colon x\mapsto {\begin{cases}x^{2}&x<1/2\\-x^{2}+2x&x\geq 1/2\end{cases}}} 는 조각마다 연속 함수 이다.
다가 함수의 예 다가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의 정의는 함수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약화시켜 얻는다.
임의의 x ∈ X {\displaystyle x\in X} 에 대하여, ( x , y ) ∈ graph f {\displaystyle (x,y)\in \operatorname {graph} f} 인 y ∈ Y {\displaystyle y\in Y} 가 적어도 하나 존재한다. 즉, 다가 함수는 정의역의 각 원소를 적어도 하나의 공역 원소에 대응시키지만, 함수와 달리 여러 개의 공역 원소에 대응시킬 수 있다. 다가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는 일반적으로 X {\displaystyle X} 에서 Y {\displaystyle Y} 로 가는 함수가 아니지만 멱집합 으로 가는 함수
f : X → P ( Y ) {\displaystyle f\colon X\to {\mathcal {P}}(Y)} 와 동치이다.
복소수 의 거듭제곱 은 대표적인 다가 함수이다. 특히 음이 아닌 실수의 제곱근
f : [ 0 , ∞ ) → R {\displaystyle f\colon [0,\infty )\to \mathbb {R} } f : x ↦ ± x {\displaystyle f\colon x\mapsto \pm {\sqrt {x}}} 은 (양의 실수가 두 개의 제곱근을 가지므로) 다가 함수이다.
일반적인 함수를 다가 함수와 구별하기 위해 일가 함수 (一價函數, 영어 : single-valued function )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부분 정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는 다음과 같이 약화된 조건을 사용하여 정의한다.
임의의 x ∈ X {\displaystyle x\in X} 및 y , z ∈ Y {\displaystyle y,z\in Y} 에 대하여, 만약 ( x , y ) , ( x , z ) ∈ graph f {\displaystyle (x,y),(x,z)\in \operatorname {graph} f} 라면 y = z {\displaystyle y=z} 이다. 즉, X {\displaystyle X} 의 각 원소는 유일한 Y {\displaystyle Y} 의 원소에 대응하거나, 어떤 Y {\displaystyle Y} 의 원소에도 대응하지 않는다. 부분 정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는 일반적으로 X {\displaystyle X} 에서 Y {\displaystyle Y} 로 가는 함수가 아니다. 그러나 이는 다음과 같은 꼴의 함수와 동치이다.
f : X ∪ { ∙ X } → Y ∪ { ∙ Y } {\displaystyle f\colon X\cup \{\bullet _{X}\}\to Y\cup \{\bullet _{Y}\}} f ( ∙ X ) = ∙ Y {\displaystyle f(\bullet _{X})=\bullet _{Y}} ∙ X ∉ X {\displaystyle \bullet _{X}\not \in X} ∙ Y ∉ Y {\displaystyle \bullet _{Y}\not \in Y} 예를 들어, 역수를 취하는 함수
f : R → R {\displaystyle f\colon \mathbb {R} \to \mathbb {R} } f : x ↦ 1 x {\displaystyle f\colon x\mapsto {\frac {1}{x}}} 는 (0의 역수가 정의되지 않으므로) R {\displaystyle \mathbb {R} } 위의 부분 정의 함수이다. 이 부분 정의 함수는 정의역을 0이 아닌 실수로 축소하거나 공역에 (음과 양을 구분하지 않는) 무한대 ∞ ^ {\displaystyle {\widehat {\infty }}} 를 추가하여 함수로 만들 수 있다.
일반적인 함수를 부분 정의 함수와 구별하기 위해 전함수 (全函數, 영어 : total function )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합 A ⊆ X {\displaystyle A\subseteq X} 및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에 대하여,
{ f ( a ) : a ∈ A } {\displaystyle \{f(a)\colon a\in A\}} 를 A {\displaystyle A} 의 상 이라고 하며, f ( A ) {\displaystyle f(A)} 로 쓴다. 집합 B ⊆ Y {\displaystyle B\subseteq Y} 및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에 대하여,
{ x ∈ X : f ( x ) ∈ B } {\displaystyle \{x\in X\colon f(x)\in B\}} 를 B {\displaystyle B} 의 원상 이라고 하며, f − 1 ( B ) {\displaystyle f^{-1}(B)} 로 쓴다. 정의역의 상 f ( X ) {\displaystyle f(X)} 을 치역 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인 함수
sin : R → R {\displaystyle \sin \colon \mathbb {R} \to \mathbb {R} } 의 치역은 [ − 1 , 1 ] {\displaystyle [-1,1]} 이며, { 1 } {\displaystyle \{1\}} 의 원상은
{ ( 2 n + 1 2 ) π : n ∈ Z } {\displaystyle \left\{\left(2n+{\frac {1}{2}}\right)\pi \colon n\in \mathbb {Z} \right\}} 이다. 여기서 Z {\displaystyle \mathbb {Z} } 는 정수 의 집합, π {\displaystyle \pi } 는 원주율 이다.
이 부분의 본문은
역함수 입니다.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 이다.
임의의 y ∈ Y {\displaystyle y\in Y} 에 대하여, y = f ( x ) {\displaystyle y=f(x)} 인 x ∈ X {\displaystyle x\in X} 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f {\displaystyle f} 는 전단사 함수 이다. 이 경우 정의역 과 공역 이 뒤바뀌고 대응의 방향이 반대로 바뀐 함수
f − 1 : Y → X {\displaystyle f^{-1}\colon Y\to X} f − 1 : f ( x ) ↦ x {\displaystyle f^{-1}\colon f(x)\mapsto x} 를 생각할 수 있다. 이를 f {\displaystyle f} 의 역함수 라고 한다.
예를 들어, 지수 함수
exp : R → ( 0 , ∞ ) {\displaystyle \exp \colon \mathbb {R} \to (0,\infty )} 는 전단사 함수이며, 그 역함수는 로그 함수
ln : ( 0 , ∞ ) → R {\displaystyle \ln \colon (0,\infty )\to \mathbb {R} } 이다.
첫째 함수의 공역과 둘째 함수의 정의역이 같은 두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및 g : Y → Z {\displaystyle g\colon Y\to Z} 에 대하여, X {\displaystyle X} 의 원소를 먼저 f {\displaystyle f} 를 통해 Y {\displaystyle Y} 의 원소에 대응시키고, 다시 g {\displaystyle g} 에 따라 Z {\displaystyle Z} 의 원소로 대응시키는 함수
g ∘ f : X → Z {\displaystyle g\circ f\colon X\to Z} g ∘ f : x ↦ g ( f ( x ) ) {\displaystyle g\circ f\colon x\mapsto g(f(x))} 를 생각할 수 있다. 이를 f {\displaystyle f} 와 g {\displaystyle g} 의 합성 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만약
X = Y = Z = R {\displaystyle X=Y=Z=\mathbb {R} } f : x ↦ 2 x {\displaystyle f\colon x\mapsto 2x} g : y ↦ y + 1 {\displaystyle g\colon y\mapsto y+1} 일 경우
g ∘ f : x ↦ 2 x + 1 {\displaystyle g\circ f\colon x\mapsto 2x+1} 이다.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의 정의역의 부분 집합 A ⊆ X {\displaystyle A\subseteq X} 으로의 제한 (制限, 영어 : restriction )은 다음과 같은 함수를 일컫는다.
f ↾ A : A → Y {\displaystyle f\upharpoonright A\colon A\to Y} f ↾ A : x ↦ f ( x ) {\displaystyle f\upharpoonright A\colon x\mapsto f(x)} 즉, f {\displaystyle f} 의 대응 규칙을 유지한 채 정의역만 A {\displaystyle A} 로 줄인 함수이다.
함수족 ( f i : X i → Y i ) i ∈ I {\displaystyle (f_{i}\colon X_{i}\to Y_{i})_{i\in I}}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고 하자.
임의의 i , j ∈ I {\displaystyle i,j\in I} 및 x ∈ X i ∩ X j {\displaystyle x\in X_{i}\cap X_{j}} 에 대하여, f i ( x ) = f j ( x ) {\displaystyle f_{i}(x)=f_{j}(x)} 그렇다면 함수들을 정의역의 합집합 에서 공역의 합집합으로 가는 하나의 함수
f : ⋃ i ∈ I X i → ⋃ i ∈ I Y i {\displaystyle f\colon \bigcup _{i\in I}X_{i}\to \bigcup _{i\in I}Y_{i}} f ↾ X i = f i {\displaystyle f\upharpoonright X_{i}=f_{i}} 로 합칠 수 있다.[ 3] :16, 21
정의역이 같은 함수족 ( f i : X → Y i ) i ∈ I {\displaystyle (f_{i}\colon X\to Y_{i})_{i\in I}} 에 대하여, 공역의 곱집합 으로 가는 함수
( f i ) i ∈ I : X → ∏ i ∈ I Y i {\displaystyle (f_{i})_{i\in I}\colon X\to \prod _{i\in I}Y_{i}} ( f i ) i ∈ I : x ↦ ( f i ( x ) ) i ∈ I {\displaystyle (f_{i})_{i\in I}\colon x\mapsto (f_{i}(x))_{i\in I}} 를 정의할 수 있다.
특수한 공역을 갖는 함수에 대하여 점별 연산을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위 함수와 공역 위 연산의 합성을 통해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실숫값 함수 f , g : X → R {\displaystyle f,g\colon X\to \mathbb {R} } 에 대하여, ( f , g ) : X → R 2 {\displaystyle (f,g)\colon X\to \mathbb {R} ^{2}} 와 실수의 덧셈의 합성 을 f {\displaystyle f} 와 g {\displaystyle g} 의 점별합 (點別合, 영어 : pointwise sum ) f + g {\displaystyle f+g} 라고 하며, 실수의 곱셈과의 합성을 f {\displaystyle f} 와 g {\displaystyle g} 의 점별곱 (點別-, 영어 : pointwise product ) f g {\displaystyle fg} 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각각 다음과 같다.
f + g : X → R {\displaystyle f+g\colon X\to \mathbb {R} } f + g : x ↦ f ( x ) + g ( x ) {\displaystyle f+g\colon x\mapsto f(x)+g(x)} f g : X → R {\displaystyle fg\colon X\to \mathbb {R} } f g : x ↦ f ( x ) g ( x ) {\displaystyle fg\colon x\mapsto f(x)g(x)} 삼각함수 와 같은 특정 함수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16세기 라이프치히 대학교 의 수학 교수이자 코페르니쿠스 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가 출간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레티쿠스 는 1596년 《팔라티누스 삼각형 서(書)》(라틴어 : Opus Palatinum de triangulis )에서 삼각함수표를 정리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4] 그러나 당시의 연구는 현재의 함수 정의에 확립되어 있는 관계 에 대한 개념이 없이 단순히 계산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르네 데카르트 는 데카르트 좌표계 를 이용하여 오늘날 함수의 관계식에 해당하는 방정식 을 그래프 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5]
17세기에 도입한 대부분의 함수는 함수 개념이 충분히 인식되기 이전에는 곡선, 특히 운동 궤적으로서 연구되었다. 1667년, 제임스 그레고리 (영어 : James Gregory )는 논문 《원과 쌍곡선의 구적법에 대하여》(라틴어 : Vera Circuli et Hyperbolae Quadratura )에서 함수를 다른 양들에 대한 대수 연산 및 극한 연산을 통해 얻는 양으로 정의하였다. 1665년부터, 아이작 뉴턴은 줄곧 “플루언트”(영어 : fluent )라는 용어로 변수 간 관계를 지칭하였다. 1673년,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는 오늘날 쓰이는 용어인 “함수”(영어 : function )을 곡선 위 점에 따라 변화하는 양으로 정의하였다. 1697년, 요한 베르누이 는 함수를 상수와 변수가 대수 연산 및 초월 연산을 통해 구성하는 양으로 정의하였으며, 1698년에 라이프니츠의 용어를 채택하였다. 1714년, 라이프니츠는 저서 《역사》(라틴어 : historia )에서 함수를 변수에 의존하는 양으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태 미분 가능한 함수 만을 다루었다.
레온하르트 오일러 는 1734년에 오늘날 쓰이는 표기법 f ( x ) {\displaystyle f(x)} 를 도입하였다. 또한, 오일러는 1748년에 저서 《무한 해석 입문》(라틴어 : Introductio in Analysin Infinitorum )에서 함수를 변수와 상수로 구성된 임의의 해석적 수식으로 정의하였으며, 1775년에 저서 《미분학 입문》(라틴어 : Institutiones Calculi Differentialis )에서 변수에 의존하며 그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또 다른 변수로 정의하였다.
1797년, 실베스트르 프랑수아 라크루아 (프랑스어 : Sylvestre-François Lacroix )는 저서 《미분과 적분에 대하여》(프랑스어 : Traité du Calcul Différentiel et du Calcul Intégral )에서 수식으로 표현될 필요가 없는, 더 넓은 함수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5차 방정식의 근이 5차 방정식의 계수의 함수라는 예시를 들었다. 1811~15년, 조제프루이 라그랑주 는 저서 《역학 해석》(라틴어 : Mecanique analytique )에서 “함수”라는 용어를 거의 모든 유형의 함수에서 사용하였다.
조제프 푸리에 는 함수가 해석적 수식으로 표현될 수 있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함수는 푸리에 급수로 표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임의의 유한 구간에서 유한 개의 불연속점만을 갖는 함수만을 다루었다.
1837년, 페터 구스타프 르죈 디리클레 는 논문 《완전히 임의인 함수의 사인 및 코사인 함수 표현에 대하여》(독일어 : Ober die Darstellung ganz willkurlicher Functionen durch Sinus-und Cosinusreihen )에서, y {\displaystyle y} 가 x {\displaystyle x} 의 함수라는 것을 x {\displaystyle x} 의 주어진 구간에서의 임의의 값에 y {\displaystyle y} 의 유일한 값이 대응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으며, y {\displaystyle y} 가 x {\displaystyle x} 에 따라 어떤 법칙을 통해 결정되거나, 수학 공식으로 표현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였다. 이는 오늘날에도 사용되는 정의이다.
함수의 현대적 정의는 게오르크 칸토어 가 제기한 집합론 에 기반한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은 집합 을 기반으로 수학의 공리를 재서술하면서 함수 역시 이를 기반으로 재정의하였다.[ 6]
17세기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는 수학 저서에서 라틴어 단어 functio 를 주로 ‘기능’이란 뜻으로 썼다. 이후 요한 베르누이 등이 functio 를 기술적인 해석학 용어로 쓰기 시작했다. 이것이 다른 유럽 언어로 전파되었다.
‘함수(函數)’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사람은 이선란 과 알렉산더 와일리 (영어판 ) 이다. 그들은 번역서 《대수학(代數學)》(1859)과 《대미적습급(代微積拾級)》(1859)에서 영어 function 의 번역어로 ‘함수(函數)’라는 단어를 썼다. 드모르간은 《The Elements of Algebra》에서 function을 ‘변수를 담고 있는 식’으로 소개하는데, 이를 ‘상자’·‘담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 함(函)을 써서 의역한 것이다.
Any expression which contains x in any way is called a function of x: thus a+x, a+bx2 , &c. x를 어떤 형태로든 담고 있는 모든 식은 x의 함수로 부른다: 즉 a+x, a+bx2 등이다.
凡此變數中函彼變數者,則此為彼之函數。 이 변수가 안에 그 변수를 포함한다면, 이 (변수)는 그 (변수)의 함수라 한다.
— 《대수학(代數學)》
‘함수’가 영어 단어 function 의 발음을 음역한 단어라는 설이 있지만 두 발음이 크게 달라 근거가 희박하다. 또한 이선란이 만든 다른 번역어 상수 ·변수 ·계수 ·지수 ·급수 중의 그 어떤 것도 음역이 아니다.
↑ 가 나 다 라 마 1. 기본개념 , 성균관대학교 대수학 연구실 이상구 교수 홈페이지 ↑ 박은순 (2008). 《쉬운 미분·적분학》. 숭실대학교출판부. ISBN 89-7450-235-6 . ↑ 戴牧民; 陈海燕; 郑顶伟 (2011). 《公理集合论导引》 (중국어). 北京: 科学出版社. ISBN 978-7-03-031276-1 . ↑ 과학동아편집실, 수학자를 알면 공식이 보인다, 성우, 2002, 72-74쪽 ↑ 과학동아편집실, 수학자를 알면 공식이 보인다, 성우, 2002, 82-88쪽 ↑ The Principles of Mathematics ↑ De Morgan, Augustus (1837). 《The Elements of Algebra》 . 168쪽. 2020년 10월 6일에 확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