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선거구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일대를 관할한다. 현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곽상언이다.
종로구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선거구 중 가장 먼저 소개되는 곳으로, 예로부터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중 하나로 꼽힌다. 윤보선 전 대통령, 장면 전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한 전 의원,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이곳 선거구 후보로 출마해 모두 종로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던 전적이 있으며, 여야를 막론하고 매 총선마다 거물급 정치인이 후보로 나서기로 유명하다.[1]
지역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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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대한민국 정치의 1번지로 여겨지고 있는 지역이다. 과거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던 청와대와 정부청사인 정부서울청사가 위치해 있다. 헌법재판소, 국세청, 감사원 등의 관공서, 주한 미국 대사관과 주한 일본 대사관 등 각국 대사관, 조선일보와 같은 주요 신문사와 경복궁, 인사동과 같은 서울특별시의 관광지들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이화동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가 존재하며 혜화동에는 성균관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종로구의 총인구는 2023년 12월 기준 139,417명이다.[2] 종로구의 인구 분포는 북서부 산지와 남동부 평지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종로구 남동쪽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데 창신동(창신1동:4,521명, 창신2동:7,510명, 창신3동:6,345)과 숭인동(숭인1동:5,782명, 숭인2동:9,821), 혜화동 (15,869명)과 이화동 (6,899명)이 여기에 속한다. 이에 비해 북서부 지역은 면적이 넓어 인구밀도가 비교적 낮다. 주민수로는 평창동 (17,387명)이 가장 크고, 그 뒤로 청운효자동 (11,349명), 교남동 (9,715명), 부암동 (9,085명), 사직동 (8,998명), 무악동 (7,961명)이 뒤를 잇는다. 그밖에 남쪽의 긴 축을 차지하는 종로 일대는 종로1·2·3·4가동에 6,683명이 거주하며 종로5·6가동에 5,384명이 거주한다. 삼청동, 가회동과 같은 상가 지대는 인구수가 5,000명 미만으로 적다.[2]
종로구의 남녀 인구수는 2023년 12월 기준 남성 67,306명, 여성 72,111명으로 여성이 5000여명 정도 더 많다. 또한 세대수는 72,067세대이며 세대 당 인구는 1.93명이다.[2]
현 종로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의 정문헌이다. 종로구는 서울시의회 25개 지역구 중 하나이기도 하며, 2개 선거구에서 시의원 2명을 선출한다. 종로구의 기초의회는 종로구의회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준으로 4개 지역구에서 구의원 9명을 선출한다.
대한민국 제13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소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종로구·중구 선거구에서 분리되면서 신설되었다.
관할 구역[편집]
역대 국회의원[편집]
역대 선거 결과[편집]
대한민국 제13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의 이종찬 후보가 2위인 김명운 후보에 약 1.7%p차로 앞서며 당선되었다.
대한민국 제14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4대 총선에서 이종찬 의원은 민주자유당 후보로 나섰으며 35.47%로 당선되어 4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제15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5대 총선에서는 신한국당의 이명박 후보가 41.00%로 33.55%를 기록한 새정치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명박 의원의 총선 선거비용이 초과되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고, 1997년 9월 1심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아 항소했다. 이듬해 1998년 2월 이명박 의원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1998년 대한민국 재보궐선거[편집]
이명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종로구 지역구 의원직이 공석이 됨에 따라 1998년 7월 21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지난 총선 때 지지율 17.66%로 3위에 머물렀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의 정인봉 후보를 누르고 54.4%의 지지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노무현 의원도 2년 뒤 총선에서 "지역주의 벽을 넘겠다"며 부산 북구·강서구 을으로 후보 지역구를 옮기면서, 종로구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노무현 의원과 이명박 의원은 각각 제16대,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다.
대한민국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6대 총선에서는 1998년 재보궐에서 패한 한나라당의 정인봉 후보가 48.74%의 득표를 거두어 초선으로 당선되었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2위에 머무른 새천년민주당의 이종찬 후보는 이번에도 39.96%에 머무르면서 다시 한 번 낙선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정인봉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수백만원대의 향응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같은해 5월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다.[6] 정 의원의 공판 불참석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재판 진행이 느려지면서 정 의원에 대한 법원의 체포동의안도 두 번 제출되기도 했으며,[7][8][9] 결국 2002년 대법원이 선거법 위반에 따른 300만원 벌금형 및 당선무효형 확정하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10]
2002년 대한민국 재보궐선거[편집]
정 의원의 사퇴에 따라 치러지게 된 2002년 전반기 재보궐선거를 두고 한나라당에서는 박진 전 대통령 공보비서관, 신영무 변호사, 박계동 전 국회의원 등 7명이, 새천년민주당에서는 정흥진 전 종로구청장과 이정우 변호사, 유인태 전 국회의원 등이 공천 대상으로 거론되었다.[11][12][13] 최종적으로는 한나라당은 박진 후보로, 새천년민주당은 유인태 후보로,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양연수 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14][15] 그러나 정흥진 전 종로구청장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4자 구도가 되었다.[16] 8월 8일 투표 결과, 한나라당의 박진 후보가 50.3%로, 무소속 정흥진 후보 (23.8%)와 민주당 유인태 후보 (22.2%)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되었다.[5] 박진 후보의 승리에는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관이라는 이력에 대한 호응과, 정흥진 후보가 민주당 유인태 후보의 표심을 상당부분 잠식한 것이 승리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었다.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 캠프 일원이기도 했던 박진 의원은 당선 발표 직후 "의원으로서 더 심도 있게 이회창 후보를 보좌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17]
대한민국 제17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박진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김홍신 후보와 1%p 이내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제18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8대 총선에서 박진 의원은 통합민주당의 손학규 후보를 상대로 했으며 5%p 이내의 적은 격차로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제19대 총선을 앞둔 2011년 11월, "절체절명의 위기의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해 '정치 1번지' 종로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회의원 임기는 여기서 끝나게 되었다.[18]
대한민국 제19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008년 총선 당시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정세균 의원은 2009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동영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기 위해, 오는 19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19] 이후 총선을 앞두면서 서울 중구나 종로구, 그밖의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지역구 탐색에 들어갔고, 2011년 12월 1일 종로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20] 한나라당의 대를 이은 새누리당에서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조윤선 비례대표 의원 등이 공천 대상으로 거론되었으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정세균 의원에게 9.3% 이상 뒤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결정에 진통을 겪었다.[21] 이에 친박계 6선 의원이자 최근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홍사덕 의원을 출마시키자는 전략공천이 친박계에서 제기되었고,[22] "종로구민에 대한 모욕", "낙하산 공천 시 무소속 출마"이라는 이동관 전 대통령 언론특보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23][24] 2012년 3월 5일 2차 공천 후보명단 발표에서 홍사덕 의원의 종로구 출마가 확정되었다.[25] 2012년 4월 11일 총선 투표 결과, 정세균 후보가 52.26%로 45.89%를 기록한 홍사덕 후보에 6.3%p 격차로 크게 누르고 당선되어 5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도 정세균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전직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를 12.9%차로 따돌리며, 6선 의원에 올랐다. 이후 정세균 의원은 제20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어 임기를 수행하였고 21대 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21대 총선에서 여야 유력정치인들이 종로구 출마를 밝혔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이낙연이, 미래통합당에서는 당대표를 맡고 있는 황교안이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결과 이낙연이 58.38%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39.97%의 득표율을 올린 황교안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2022년 대한민국 재보궐선거[편집]
이낙연 의원의 사퇴로 인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 무공천을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천했다. 또한 정의당 후보로는 배복주가 공천되었다. 또한 3선 종로구청장을 지냈던 김영종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했다.
본 선거에서 최재형이 52.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8.41%의 득표율을 올린 김영종을 제치고 당선되었다. 이로서 19대 총선이후 10년만에 보수정당은 종로구 탈환에 성공했다.[26]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현직 종로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였으며,[29] 국민의힘에서는 종로구의 제21대 국회의원인 최재형 의원을 단수 공천하였다.[30] 개혁신당에서는 강서구 갑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금태섭이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곽상언 후보가 44,713표, 50.9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선되었다.[27][28][31]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는 38,752표, 44.13%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32] 개혁신당의 금태섭 후보는 2,835표, 3.22%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33]
같이 보기[편집]
- ↑ 정치1번지 종로....민심은 싸늘
- ↑ 가 나 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행정안전부, 2023년 12월.
- ↑ 의안번호 26588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회안) - 의안정보시스템
- ↑ 공직선거법 [시행 2024. 3. 8.] [법률 제20370호, 2024. 3. 8., 일부개정] - 법제처 법률정보시스템
- ↑ 가 나 다 역대 재보궐선거 결과 (1998~2012).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 검찰, 정인봉당선자 향응제공혐의 확인
- ↑ 정인봉의원, 재판 또 불참
- ↑ 정인봉의원 체포동의요구서 제출
- ↑ 정인봉의원 선고되기까지…1番시한 2배넘기고 체포동의안 두차례
- ↑ 정인봉의원 의원직 상실
- ↑ 종로서도 재선거… 양당 총력전 예고
- ↑ 한나라 재보선 3곳 24명 응모
- ↑ 탈당-무소속 출마 후유증
- ↑ 한나라ㆍ민주 8.8 재보선 후보 확정 - 투표율 최저 예상, 조직동원 선거 우려
- ↑ 8.8재보선 종로구 후보자들
- ↑ 재보선 후보 명단
- ↑ 하남―안성 역시 ‘최대격전’
- ↑ 박진 총선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쇄신위해 백의종군"
- ↑ 정세균, 내년 총선 종로 출마 굳힌 듯
- ↑ 정세균, 내년 총선 종로 출마 선언
- ↑ 새누리 공천 접수 마감… 서울 종로·강남乙, 본선보다 더 치열한 예선‘빅 게임’
- ↑ 홍사덕, 서울 종로 전략공천설 솔솔
- ↑ 이동관, 홍사덕 전략공천설에 "종로구민에 대한 모욕"
- ↑ 이동관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
- ↑ ‘MB맨’ 이동관 탈락하고 ‘친박’ 홍사덕 종로 출마
- ↑ 최재형, 10년 만에 종로 탈환…국힘 재보선 4곳 '싹쓸이'
- ↑ 가 나 류현주 (2024년 4월 11일). “'노무현 사위' 곽상언, 정치 1번지 종로 당선 [뉴시스Pic]”. 《뉴시스》. 네이버 뉴스(보존) (서울). 2024년 4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4월 25일에 확인함.
- ↑ 가 나 김민형 (2024년 4월 12일). “'장인 노무현' 지역구에 26년 만 입성‥서울 종로 곽상언 당선인”. 《MBC뉴스》. 네이버 뉴스(보존). 2024년 4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4월 25일에 확인함.
- ↑ 조재완; 신재현 (2024년 2월 28일). “민주, 현역 5명 사실상 컷오프…곽상언 종로·윤호중 구리 공천(종합)”. 《뉴시스》. 네이버 뉴스(보존) (서울). 2024년 3월 2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3월 24일에 확인함.
- ↑ 홍정규; 안채원 (2024년 2월 19일). “與 최재형·윤희숙 등 단수공천…김기현·이철규는 경선(종합)”. 《연합뉴스》. 네이버 뉴스(보존) (서울). 2024년 3월 1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3월 14일에 확인함.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곽상언(郭相彦) 1971년 11월 18일(남) [2024.0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더불어민주당 / 국회의원선거 / 서울특별시(종로구) / 44,713표 (50.92%) 당선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최재형(崔在亨) 1956년 9월 2일(남) [2024.0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국민의힘 / 국회의원선거 / 서울특별시(종로구) / 38,752표 (44.13%)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금태섭(琴泰燮) 1967년 9월 29일(남) [2024.0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개혁신당 / 국회의원선거 / 서울특별시(종로구) / 2,835표 (3.22%)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