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일본어: 日本原水爆被害者団体協議会 니혼겐스이바쿠히가이샤단타이교키카이[*], 영어: Japan Confederation of A- and H-Bomb Sufferers Organizations) 약칭 일본피단협(일본어: 日本被団協 니혼히단쿄[*]) 또는 피단협(일본어: 被団協 히단쿄[*])은 일본의 핵무기 피폭자 단체다. 1956년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해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에 핵무기 폐기를 위해 로비 활동을 펼칠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1] 본부는 도쿄도미나토구시바다이몬 1정목에 있다.
이 조직의 활동에는 수천 건의 증인 진술 제공, 결의안 발행 및 공개 호소, 유엔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기구에 연례 대표단 파견 등이 포함되어 전 세계적인 비핵화를 옹호했다.[2]
이 조직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증언을 통해 보여준 공로"로 202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3][4]
1961년에 소련이 핵실험을 재개하자[6] “어떤 국가든 어떤 이유에서든 핵실험은 반대”하는 원수금-사회당-총평 계열과 “사회주의 국가의 방위적 핵실험을 제국주의 국가의 핵실험과 동렬로 논하는 것은 오류”라는 공산당-원수협 계열이 분열했을 때, 각 지자체별 피폭자단체들도 의견이 갈라져서 피폭자단체의 전국연맹인 피단협도 1964년 양 계열로 분열되었다. 2020년 시점에서도 복수의 피폭자단체가 병립하는 지자체가 있다.[3]
히로시마현의 경우에는 사회당계 피단협과 공산당계 피단협이 똑같이 “히로시마현 피단협”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사장 이름을 붙여서 구별하고 있다. 사회당계 히로시마현 피단협(이사장 미마키 토시유키)[7]은 2000년 시점에서 회원 약 2만 명, 공산당계 히로시마현 피단협(이사장 사쿠마 쿠니히코)[8][9]은 2000년 시점에서 회원 약 3천 명이다. 사회당계 히로시마현 피단협은 전국조직인 일본피단협에 가맹하고 있으나 공산당계 히로시마현 피단협은 옵서버로만 참가하고 가맹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