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론에서 쌍가군(雙加群, 영어: bimodule 바이모듈[*])은 왼쪽 가군과 오른쪽 가군의 구조를 동시에 가지며, 두 구조가 서로 결합 법칙을 만족시키는 대수 구조이다.
환
와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쌍가군(영어:
-bimodule)
은 다음과 같은 데이터로 주어진다.
- 아벨 군

위의
-왼쪽 가군 구조 
위의
-오른쪽 가군 구조 
이는 다음과 같은 호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 모든
,
,
에 대하여, 
보다 일반적으로, 가환환
와
-단위 결합 대수
와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쌍가군
은 다음과 같은 데이터로 주어진다.
- 아벨 군

위의
-왼쪽 가군 구조 
위의
-오른쪽 가군 구조 
이는 다음과 같은 호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 모든
,
,
에 대하여, 
- 모든
에 대하여, 
-쌍가군은
일 때
-쌍가군의 개념과 같다.
두
-쌍가군
,
사이의 쌍가군 준동형(영어: bimodule homomorphism)
은 다음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아벨 군 준동형이다.
는
-왼쪽 가군의 가군 준동형을 이룬다. 즉,
이다.
는
-오른쪽 가군의 가군 준동형을 이룬다. 즉,
이다.
다음 네 개념들이 서로 동치이다.
-쌍가군
-쌍가군
-왼쪽 가군
-오른쪽 가군
(여기서
는 반대환을 뜻한다.)
다음 세 개념들이 서로 동치이다.
- 아벨 군
-가군
-쌍가군
환
에 대하여, 다음 네 개념들이 서로 동치이다.
-왼쪽 가군
-오른쪽 가군
-쌍가군
-쌍가군
환
에 대하여, 다음 네 개념들이 서로 동치이다.
-오른쪽 가군
-왼쪽 가군
-쌍가군
-쌍가군
가환환
에 대하여, 다음 네 개념들이 서로 동치이다.
-가군
-쌍가군
-쌍가군
-쌍가군
또한, 위 개념들에 대한 준동형들 또한 서로 동치이다. 예를 들어,
-쌍가군 준동형은
-왼쪽 가군의 가군 준동형과 같은 개념이다.
즉, 쌍가군의 개념은 가군의 개념의 특수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으며, 반대로 가군의 개념을 쌍가군의 개념의 특수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가환환
에 대하여, 모든
-가군 (즉,
-쌍가군)은 망각을 통하여
-쌍가군을 이루지만, 일반적으로
-쌍가군이 아닌
-쌍가군이 존재한다.
-쌍가군
및
-쌍가군
이 주어졌을 때, 텐서곱

은 자연스럽게
-쌍가군을 이룬다. 이는 쌍가군 범주의 가법 함자


를 정의한다.
또한,
-쌍가군
및
-쌍가군
가 주어졌을 때, 왼쪽 가군 준동형군

은

를 통해
-쌍가군을 이룬다.[1]:94 이는 쌍가군 범주의 가법 함자


를 정의한다. 반대로, 오른쪽 가군 준동형을 사용한다면
-쌍가군
및
-쌍가군
가 주어졌을 때, 준동형군

은

를 통해
쌍가군을 이루며, 쌍가군 범주의 가법 함자


를 정의한다.
이는 다음과 같이 수반 함자를 이룬다.


특히,
또는
또는
를 놓으면 각종 가군 범주 위의 다음과 같은 가법 함자들을 얻는다.








임의의 가환환
와
-단위 결합 대수
,
에 대하여,
-쌍가군을 대상으로 하고,
-쌍가군 준동형을 사상으로 하는 범주
가 존재한다.
인 경우 이는 단순히
로 표기한다.
보다 일반적으로, 가환환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차 범주
가 존재한다.
의 대상은
-단위 결합 대수이다. (즉,
의 대상과 같다.)
에서, 단위 결합 대수
,
사이의 1-사상은
-쌍가군
이다.
의 정의역은
, 공역은
이다. - 두 쌍가군
,
의 합성은 쌍가군의 텐서곱
이다. - 환
위의 항등 사상은
이다.
- 같은 정의역과 공역을 갖는 두 1-사상
,
사이의 2-사상은
-쌍가군 준동형이다. 즉, 범주로서
이다.
환
의 왼쪽 아이디얼은
-왼쪽 가군을 이루며, 오른쪽 아이디얼은
-오른쪽 가군을 이룬다.
의 양쪽 아이디얼
은
-쌍가군을 이룬다.
특히,
전체는
의 양쪽 아이디얼이며, 따라서
-쌍가군을 이룬다.
보다 일반적으로, 가환환
위의 단위 결합 대수
가 주어졌을 때,
-가군을 이루는
-양쪽 아이디얼
는
-쌍가군을 이룬다. 특히,
전체는
-쌍가군을 이룬다.
-쌍가군
및
의 부분환
와
의 부분환
가 주어졌을 때,
은 망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쌍가군을 이룬다.
특히, 환
의 부분환
가 주어졌을 때, 쌍가군
에 망각을 가하여 쌍가군
및
및
를 정의할 수 있다.
환
위의 오른쪽 가군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는 가법 범주이므로
의 자기 사상 집합
는 환을 이룬다. 이 자기 사상환은
의 왼쪽에 자연스럽게 작용하며, 따라서
는
-쌍가군을 이룬다.
마찬가지로,
위의 왼쪽 가군
은 자연스럽게
-쌍가군을 이룬다.
이 구성은 모리타 동치의 정의에 등장한다.
환
위의
행렬로 구성된 아벨 군
을 생각하자. 만약
이라면 (즉, 정사각 행렬이라면)
는 환을 이룬다.
행렬의 곱셈은 자연스러운
-쌍선형 함수
를 이룬다. 이에 따라,
는 자연스럽게
-쌍가군을 이룬다.
물론,
는 (대각 행렬로서)
의 부분환을 이룬다. 이에 따라,
는
-쌍가군을 이룬다. 이 경우,
는 단순히 자유 가군
으로 생각할 수 있다.
쌍가군에 대하여, 호흐실트 호몰로지와 호흐실트 코호몰로지를 정의할 수 있다.
쌍가군의 개념은 모리타 동치 및 모리타 쌍대성을 정의할 때 쓰인다.